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나라별 ‘미신’ 10가지

1. 독일 – 그릇 던지기
독일에선 결혼식 전날 밤에 폴터아벤트(Polterabend)라는 파티를 엽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집에서 오래된 접시를 몇 개 챙겨와 신혼부부의 집 앞에 던져 깨뜨립니다.
이 행위가 신혼부부에게 액운을 없애주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 스페인 – 포도 12알 먹기
스페인은 신년 종소리를 들으며 포도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31일 자정에 종이 12번 울리면 종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 소리에 맞춰 한 알씩 포도를 먹습니다. 이들은 12개의 포도알이 ‘새해 열두 달을 무탈하게 넘기기 위한 것’이라고 믿고, 그 해의 나쁜 기운을 쫓아내기 위해 이런 풍습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스코틀랜드 – 음식 맞기
스코틀렌드에서는 다소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는데, 콜라나 초콜릿무스 등 각종 검은 색 음식들을 신랑, 신부에게 던져 흠뻑 물들이는 것입니다. 끈적이는 소스들로 온몸을 적셔버린 후 신랑과 신부의 온몸을 꽁꽁 묶고 남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온 동네를 행진한다고 합니다.

4. 러시아 – 새똥은 길한 징조
심지어 사람한테 새똥이 떨어져도 그들은 반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돈이 앞으로 자신들에게 몰릴 것이라는 미신때문이라고 하네요.

5. 프랑스 – 왼발로 강아지 똥 밟기
프랑스에서는 오른발로 강아지똥을 밟을 경우 불행이 온다고 믿습니다.
반대로 왼발로 강아지똥을 밝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는다네요.

6. 에스토니아 – 식사 12번 하기
신년 맞이로 이렇게 해야 일 년 동안 건강하고 배부르게 지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는데, 식사 때마다 음식을 모두 먹지는 않고 남겨두는데 이는 혹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영혼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7. 세르비아 – 물 흘리기
세르비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남부 지역의 국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상대방의 뒤에서 물을 흘리는 것을 행운을 비는 의식이라고 믿었습니다.특히 중요한 시험을 치기 전이나 면접 전 날에 친구와 가족들이 그 사람의 뒤에서 물을 흘려주며 행운을 빌어줍니다.
이는 몸을 따라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8. 중국 – 택시에 붉은 리본
‘가오카오’라 불리는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은 매년 약 915만 명 이상이 치르는 대규모 입시 관문으로 한국으로 치면 수능과 비슷합니다.시험 당일 중국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때 택시마나 붉은 리본을 달고 달립니다. 이것이 행운을 빈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수험생들은 재물을 뜻하는 발음과 비슷한 숫자 ‘8’이 들어간 택시를 타는 것을 선호합니다고 한다.

9. 네덜란드, 스위스 – 소나무 심기
네덜란드와 스위스에서는 막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된 부부들이 집 앞 마당에 꼭 소나무를 심는 풍습이 있습니다. 다른 나무가 아닌 소나무를 심는 이유는 소나무가 새로 자리를 잡은 가정에 행운과 축복을 내려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10. 아일랜드 – 드레스와 부케에 종 달기
아일랜드에서는 신부들의 웨딩 드레스와 부케에 작은 종을 여기저기 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는 신부가 움직일 때마다 종소리가 울려 결혼을 방해하는 악령들을 내쫓는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신부와 더불어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도 종들을 장식으로 달며, 결혼 기념 선물에도 종은 인기 품목이라고 합니다.